[2021-06-08] 30대 직장인 다이어리와 구글 캘린더를 같이 쓰는 이유

안녕하세요 저는 6년 차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2021년 반이 지나간 상태지만, 저는 5월 마지막 주부터 다이어리를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다이어리를 1년 다 채워서 작성해본 적이 대학시절 빼곤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연말이 되면 시즌처럼 서점에서 다이어리를 사거나 프리퀀시를 모아서 다이어리를 받아오기만 했었는데요.
막상 직장 생활을 하면서 작성을 하려니 2개월을 넘겨서 작성해본 적이 없던 것 같더라고요.

제가 다이어리를 다시 꺼내 작성하려는 이유는 다 아는 내용이지만, 생각 정리와 일정 관리 때문입니다.
사실 중요한 건 제가 이 두 가지를 왜 해야만 하는지 그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그것은 제가 회사 일만이 아닌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삶을 주도적으로 살기로 결심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갈망이 있었지만 항상 제대로 실천해보지 못했고 상황과 환경에 순응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지금이라도 작게 한 번 실천해보자. 실패해도 괜찮으니깐 한 번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퇴근을 한 뒤에 저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직접 콘텐츠를 기획하고 생산까지 하려니, 생각 정리가 잘 안되었고, 일정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저처럼 직장 경력을 가지신 분이면 공감하시겠지만, 늘 회사에서 주어진 일만 하다 보니, 이런 생산적인 일을 만들어서 배포하는 일이 마냥 어색하기만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저의 일과 관련된 일정은 다이어리를 활용해서 관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현재 구글 캘린더와 다이어리 이렇게 두 가지 채널로 저의 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전 직장에서 구글 캘린더로 조직 일정을 관리하곤 했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했던 것이 익숙해서 저도 자연스럽게 지금까지 사용했던 것 같아요.

구글 캘린더는 일정을 쉽게 작성할 수 있고 언제든지 편리하게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대신, 아이디어와 생각 정리를 할 때 그림 또는 형상을 기록하면서 생각을 구체화시켜야 할 때 그런 부분을 채워주지 못하는 것 같았어요. 구글 캘린더에 장점도 있지만 이런 다이어리가 제공하는 장점을 모두 담지는 못했습니다.

제 일을 하려다 보니 아이디어를 기획해야 되는 일들이 많아졌고 아이템을 수집하고 메모하기에는 구글 캘린더보다 다이어리가 도움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회사와 가족의 일정은 구글 캘런더로 관리를 하고 있고 제 일과 관련된 아이디어와 생각정리는 다이어리를 사용하여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2주 정도 구글 캘린더와 다이어리를 병행하여 활용해보니, 일정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도 저의 아이디어와 생각을 보다 보기 편하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또 이렇게 두 가지 채널로 확정해서 메모와 아이디어를 기록하니 이곳저곳에 분산되지 않고 관리할 수 있어 콘텐츠를 생산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5월 마지막 주부터 시작해 늦게 시작을 했지만, 6개월 동안 이 방식으로 저의 일정과 생각을 관리하여 보다 생산적인 삶을 살아 내는 과정을 여러분들께 공유해도 좋을 거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