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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2021-06-07] 평일 무지출 목표로 살면서 느낀점

by V.jun 2021.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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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출 계획 기간 : 5/30~6/5
* 일주일 예산 내역 : 70,000 원
* 일주일 지출 내역 : 24,700 원

제가 평일 동안 무지출을 목표로 살면서 느낀 경험담을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 소개를 간단히 하면, 저는 올해 경제적 자유를 이루자는 거대한 목표로 이것저것 열심히 실천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최근에 좀 더 구체적인 활동을 해보자는 생각에 평일 동안 무지출로 살아보자 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저는 태생부터 소비를 잘 안 하는 사람입니다.

의류 같은 경우도 생존에 필요한 옷만 사고, 술과 담배도 하지 않아서, 특별히 지출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명품 가방, 지갑, 옷 같은건 아예 관심도 없습니다.

이렇게 소비에 인색한 저지만, 일주일 내내 무지출로 살아가는 건 정말 쉽지 않더라고요.

저와 아내는 구내식당이 없는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요. 사서 먹거나 도시락을 싸와야 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최근 몇 달 동안 아내와 같이 도시락 반찬을 준비해서 점심을 해결하고 있어요.

아침 같은 경우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 밥을 차려 먹거나 간단히 머핀이나 빵을 사와서 아침을 해결했습니다.
저녁은 요즘 다이어트를 위해 닭가슴살 볶음밥을 대량으로 주문해서 저녁때마다 해먹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침, 점심, 저녁을 해결하니 개인 지출이 확실히 줄긴하더라고요. 대신 생활비에 더 많은 돈이 지출이 됩니다.

이번 주는 주 3일 무지출에 성공했고 2일은 실패했네요. 주말엔 개인 돈을 지출할 일이 없어서 일주일 중 2일 빼고는 5일을 성공한 거나 다름이 없네요. 이렇게 살면서 느낀 점이 무지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과의 싸움인 거 같더라고요. 그날의 기분과, 정신 상태, 멘털 관리 차원에서 소비는 인간에게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행위인 것 같더라고요.

가령, 매일 도시락을 싸간다고 해도 반찬이 물리거나 지겨워지기 마련이고 회사 생활을 하다보니, 스트레스를 극도로 받게 되면 먹는 것으로 해소해야 될 때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이런 소비 말고도, 사회 생활을 하려다 보니 관계 유지비 또는 사회생활 비용이 필요하더라고요. 직장 동료들한테 사달라고 할 수도 없고.. 같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저도 맞춰서 소비를 해야 될 때가 있더라고요.

이번 주는 24,700원 의 소비가 있었는데, 이 돈이 모두 그런 돈이 었네요. 확인해보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소비가 가장 컸네요. (18,000원) 반성합니다.

저는 무지출의 목표는 실패했지만, 저의 소비 패턴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무지출의 목표는 꼭 이뤄야 할 목표가 아니라 이 목표를 실천해나가면서, 돈을 아끼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목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남는 돈을 통해 더 가치 있는 소비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이번주는 무지출 목표는 실패했지만, 돈을 아껴서 일주일 7만 원 예산 중에 절반 이상을 아끼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냈어요. 저는 이 돈을 주식 투자로 사용했습니다.

이처럼 소비지출을 아끼고 투자지출을 늘리면서 경제적 자유를 이룰 그날을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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