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개 글
티스토리 블로그에 작성한 글이 200개가 되었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처음에는 글 한번 써보겠다고 블로그를 새롭게 만든 것이 시작이었다. 사실 네이버 블로그도 있었지만 뭔가 새롭지 않았다. 그래서 나에겐 새로운 블로그 매체였던 티스토리를 도전했다. 사실은 네이버 블로그를 안 해본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뭔가 잘 안되었다. 사진과 동영상 같은 걸 올려야 잘 된다. 서로 이웃추가 같은 걸 해야 블로그가 잘 된다. 와 같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블로그를 그 정도까지로 운영하기 싫어했던 내 마인드가 동했는지 네이버 블로그는 끌리지가 않았다.
티스토리 블로그
티스토리를 개설하고 글을 몇개씩 올려가며 블로그에 대해서 알아갔다. 그러면서 티스토리 블로그가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 수익형 블로그에 가깝다는 정보를 듣게 되었고 그 기반으로 더 열심히 글을 올리면서 애드센스라는 애드 고시도 통과하게 되었다. 문제는 애드센스 수익이 기대와 다르게 적게 나오자 실망감이 컸었다. 애드센스 승인 이후 열심히 글을 올렸지만, 수익 향상이 어려웠다. 그리고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히자 블로그 글쓰기가 재미가 없어졌다. 그리고 글쓰기 행위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되어버려서 업무를 하는 기분을 느끼게 되었다. 그때부터 나는 블로그를 그만두었다.
글을 다시 올리기 시작한건 얼마 안 됐다. 글쓰기의 필요성을 느꼈다. 내 생각, 느낌, 인사이트 같은 것들을 내 안에 가두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 혼자 생각하면 오히려 손해라고 느껴졌다. 이 세상은 나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었다. 창업도 그랬고, 사업도 그랬다. 근로자가 아닌 사업가, 기업가가 내 목표가 된 이상 최대한 나를 드러내야 될 필요를 느꼈다. 글도 좋고 영상도 좋다. 무엇이든 나 혼자 생각해선 안된다.
기대
200개의 글이 쌓였다. 앞으로 글 1,000개가 되었을 때 내 모습이 어떨까 기대된다. 다시 꾸준히 작성해보자. 내 이야기를 남겨보자. 내 성장 과정이 잘 담겨있는 블로그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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