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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나도 조용한 사직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

by V.jun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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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국과 영국에서 나온 조용한 사직의 의미를 듣고 나도 굉장히 공감이 되었다. 이 조용한 사직의 의미는 실제 퇴사는 아니지만 '직장에서 자신이 맡은 최소한의 일만 하겠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미국과 영국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또래

요즘 내 또래에 사람들은 회사에 들어갔다고 그 회사에서 정년까지 다니는 것을 기대하는 사람이 별루 없었다. 회사에서 주어지는 업무를 수행하면서 그 업무에 대해 더 열정적으로 하지 못하는 이유는 각자 다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조직의 불합리한 구조와 정치 등이 이슈가 되었다. 

 

이상적인 회사 모습

부모님으로부터 들었던 이상적인 회사의 모습은 회사가 개인을 정년까지 책임져주는 모습이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고 현실에 맞춰 개인의 생존전략을 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서 개인들은 과거에 가졌던 이상적인 회사의 모습을 잃어버린지는 꽤나 오래되었다. 나도 마찬가지다. 

 

실망

기대를 한 만큼 실망도 큰 것일까? 나도 29살에 입사한 회사에서 기대치가 있었다. 하지만, 가스라이팅을 주력 기술이었던 회사 상사로 인해  내 기대치는 한순간 꺾이게 되었다. 아마 그날 저녁 나는 회식이 끝나고 집에 와서 펑펑 울었던 것 같다. 결국 회사원은 정치를 해야 된다는 말을 하면서.. 

 

나는 그 회사를 떠나 2번의 이직을 성공했다. 그때와 지금은 회사에 대한 개념이 바뀌었다. 3번째 회사를 퇴사하고 6개월 정도 백수 생활을 했다. 그리고 꿈에 대한 생각을 했다. 그 결과 나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조금은 더 잘 알 수 있었고, 추상적이지만 꿈을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현실

지금의 나에게는 회사는 돈을 버는 곳이다. 그리고 그 회사를 다니면서 내 꿈을 위한 돈, 사람, 시간을 훈련하는 법을 깨달아야 한다. 언젠간 나는 회사에서 짤릴 것이다. 그리고 나는 언젠간 죽을 것이다. 이렇다면 결국 나는 이 회사에서 목을 맬 필요가 없다. 나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법을 배우고 깨달아야 한다. 

 

n잡

n잡이 한때 유행이었다. 이 유행은 어쩌면 나와 같은 세대를 사는 젊은 사람들의 공감대가 아닐까 싶다. 나 스스로의 실력을 키워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살기 위해선 끊임없이 대중에게 나를 공유하고 나의 가치를 보여야 한다. 나는 조용한 사직은 공감은 하지만, 옳은 생각이라 생각되지 않는다.

 

결국 회사도 나의 꿈을 뒷받침 해줄 수 있는 회사를 찾아야 한다. 그래야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마저도 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시간이 될 테니 말이다. 지금 다니는 직장은 이전 회사보다 규모가 작다. 그뿐이다. 나는 이 회사에 만족하고 있다. 물론 아직 1달도 안된 신규 입사자긴 하지만 말이다. 결국 이 회사에서 해볼 수 있는 것들 배울 수 있는 것들을 모조리 가져가야만 한다. 

 

사치

조용한 사직은 어쩌면 사치일 수 있다.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 조차도 내 사업을 위한 시간처럼 사용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조용한 사직을 하기보단, 내 사업을 위한 일을 할 수 있는 회사를 찾아야 한다. 오늘은 뉴스에서 인상적인 기사를 보고 나름대로 느끼는 바를 한 번 적어봤다. 

 

조용한 사직에 대한 뉴스 기사는 링크를 남겨 놓도록 하겠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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