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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서울특별시 신혼부부 임차보증금대출 갱신 후기

by V.jun 2021.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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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살고있는 아파트 전세 대출 만기일이 도래했어요.
은행으로부터 기한연장 안내 문자가 왔어요.

이용하고 있는 상품은 국민은행과 서울시에서 같이 운영하는 대출 상품이에요.
이 상품 명칭은 서울특별시 신혼부부 임차보증금대출이에요.

저 같은 경우는 우대 혜택을 보고있어 1.12% 정도의 금리를 유지해왔어요.
이 상품은 조건이 있는데요 첫 번재는 월급 입금 통장을 국민은행으로 바꿔야되구요.
두 번째는 예치금 30만원 정도를 입금해놔야 된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매달 국민은행에서 발급한 신용카드로 매월 지출이력이 있어야 해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조건을 채우는게 어렵지만은 않았어요.
저희 부부는 2년 전에 이렇게 전세 대출을 받고 매달 12만원 정도의 관리비를 내면서 현재의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솔직히 12만원 월세 낸다고 생각하면 세상에 이렇게 저렴한 금리의 상품이 있을까 놀라며,
매달 빠져나가는 이자금액을 보면서 뿌듯해 합니다.

다시 돌아와서 저는 이 대출의 갱신 기간이 도래하여 은행 상담을 받아보기로 했어요.
요즘 은행 창구에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지.. 오랜만에 은행에 대출 상담을 받으러 갔는데 거의 1시간을 넘게 기다렸던 것 같아요.

점심시간에 짬내서 나간거라 더 눈치가 보이더라구요.
일단 은행 상담을 받기 전에 대출 상담을 받을 거라는 이야기를 하면 신분증을 달라고해요.
신분증을 꼭 챙겨가세요.

그리고 저희한테 필요한 서류를 안내해주시는데요.
저희 부부는 청약에 당첨이 되서 상담원께 이 부분도 이야기를 했어요.
청약 당첨 된 아파트에 잔금을 내지않았으면 1주택자가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청약 당첨이 전세 대출을 받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한 장의 서류를 뽑아주셨는데 저희가 제출해야 될 서류였어요.
저 같은 경우는 이직한지 1년이 안된 평범한 근로자라, 원천징수영수증 대신 급여명세표를 요구하셨어요.
그리고 서류를 제출할 때 꼭 배우자와 동행해야 해요.

저와 아내의 신분증을 확인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작성해야 되는 서류가 저와 아내 것 두 개가 있어요.
그래서 꼭 대출 서류 제출할 때 아내와 일정을 협의하시고 같이 가시는게 좋아요.

이미지에 나와있지만, 하나씩 설명 드릴게요.

1. 본인 및 배우자 신분증
2. 확정일자부 임대차 계약서
3. 주민등록등본
4. 가족관계증명서
5. 재직증명서 or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6. 급여명세표

저희 부부는 이렇게 준비해갔어요.
저희는 은행 서류를 제출하는 시점에서 집 주인한테 따로 연락이 오지 않아 묵시적갱신이라 판단했어요.
은행에 서류 제출하고 나니 은행에서 확인차 집 주인한테 연락을 하나봐요.

은행에 서류를 제출 하자마자 집 주인한테 연락이 와서,
아파트 보증금을 뒤늦게 올리고 싶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솔직이 이때 좀 짜증이 났지만, 어쩔수 없지 라는 생각에 다시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어요.
만약 보증금이 바뀌지 않는다면 그냥 서류 제출하면 끝이긴 하지만, 그렇지 않고 집 주인이 보증금을 올리고 싶다고 하면,
임대차보호법으로 인해 집 주인은 보증금의 5% 정도 인상이 가능해요.

그래서 저희는 집 주인과 인상 금액을 올리고 다시 임대차계약을 했답니다.
계약서을 어떻게 작성해야 될지 몰라 집 주인한테 말했더니,
집 주인이 중개했던 공인중개사에게 연락해서 계약연장을 진행하기로 했어요.

잘 찾아보니, 임대차계약갱신 서류를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작업하는 분들도 계신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부동산을 통해서 하는게 안심이 되는것 같더라구요.

공인중개사가 개입하면, 수수료가 붙더라구요. 임대인과 임차인 각각 10만원 씩이에요.
솔직히 좀 아깝게 느껴졌는데 뭔가 공인중개사가 중간에 있으니 공신력 있어 보여 좀 안심이 되는 것 같았어요.

임대차계약갱신 서류는 임대인 임차인이 같이 만나 도장을 찍는게 원칙이라고 하는데,
저희는 은행에 서류를 빨리 제출해야 됐기에 따로 만날 시간을 잡기엔 시간이 너무 촉박했어요.
그래서 공인중개사가 오전에 집 주인을 만나 계약서에 도장을 받았고 저희랑은 저녁에 만나 도장을 받기로 했어요.

이렇게 공인중개사가 발품을 뛰어 준 덕분에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했고
저희는 이번 주중에 미흡한 서류를 제출 할 생각이에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임대차계약서만 딸랑 가져가시면 안됩니다.
확정일자부 임대차계약서 보이시죠? 은행 가기 전에 임대차계약서에 확정일을 받으시는 것도 잊지 마셔야해요.

아무튼 저희는 이렇게 이 동네에서 2년을 더 살아보기로 했습니다.
전세대출 갱신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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