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러닝을 헬스장 러닝머신으로 입문했다. 러닝 하는 사람 중 나와 비슷하게 입문한 사람이 많지 않나 싶다. 러닝 머신으로 러닝을 하는 건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 물론 장점만큼 단점도 있지만 내 생각엔 그 단점을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장점이 있다고 본다.
계절 영향
헬스장 러닝머신에서 달리면 덥고, 추워도 뛸 수 있다. 밖에 비가오거나, 눈이 오거나, 미세먼지가 많거나 상관이 없다. 그냥 집, 직장 근처 헬스장에 가서 러닝머신 위만 올라가면 얼마든지 뛸 수 있다. 러닝에 입문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건 러닝을 규칙적으로 해야 되는데 야외에서 러닝을 시작하는 것보다 러닝머신이 이런 규칙적인 패턴을 만들기 딱 좋다.
페이스 조절
실외에서 러닝을 하다보면 내 페이스 조절이 쉽지 않다는 걸 느낀다. 스마트워치가 없으면 사실상 측정조차 불가하다. 스마트워치가 있어도 내 발로 직접 뛰어서 맞춰야 되기 때문에 가끔 페이스를 놓치고 있으면 페이스가 엄청 올라가거나 느려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트레드밀에서 러닝을 하면 이런 페이스 조절이 쉽다. 어차피 트레드밀은 일정 속도를 지정해서 달리기 때문이다.
쾌적한 인프라
헬스장 러닝머신에서 뛰게 되면 일단 헬스장 자체에서 노래가 나온다. 가민 뮤직 호환되는 모델이 필요도 없다. 스마트폰과 이어폰 같은 걸 끼고 뛸 필요가 없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선곡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노래를 들으면서 뛸 수 있다. 또 러닝머신 자체에 물통을 꽂고 뛸 수 있어서 얼마든지 목이 마르면 급수를 하면 된다. 뛰다 보면 더울 수 있는데 옷을 거치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좋다.
러닝 입문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난 적극 헬스장 등록을 권장하고 싶다. 러닝 머신 위에서 뛰다보면 재미가 없을 수 있겠지만 러닝 머신 앞에는 티브이도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드라마 한 편 보면 1시간은 뚝딱 운동을 끝낼 수 있다. 요즘은 인터넷티브이가 설치돼서 넷플릭스, 유튜브 같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
'취미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러닝 생활_#7] 겨울 새벽 야외 러닝 어떻게 해? (1) | 2024.11.25 |
---|---|
[러닝 생활_#6] 러닝이 주는 즐거움 (0) | 2024.11.21 |
[러닝 생활_#4] 개인적으로 기안84님이 이제 다른 취미를 찾았으면 좋겠다. (1) | 2024.11.19 |
[러닝 생활_#3] 누가 러닝을 돈 안드는 스포츠라 말했는가 (1) | 2024.11.16 |
[러닝 생활_#2] 건강한 러닝 생활을 위해 러닝화는 꼭 구입해야 한다. (1) | 2024.11.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