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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퇴사 준비생이 흔히 하는 실수 3가지

by V.jun 2022.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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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퇴사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퇴사했던 횟수는 총 3번이었다. 솔직히 퇴사라는 게 퇴사를 할 수 있다는 설렘이 잠깐은 있지만, 퇴사를 하고 나선 솔직히 별거 없더라. 나도 충분히 알고 있지만, 도저히 이 회사에서 버티는 건 아니다 싶어서 퇴사를 결심했다. 

 

지금까지 많지 않았지만 퇴사를 몇 번 진행하면서 내가 직접 경험했던 실수에 대해서 몇 가지 적어보려고 한다.

 

업무를 정리하라

퇴사 준비생이 되면, 가장 먼저 직장 일에 대해 초연하게 된다. 내가 이제 나갈 사람이다 생각하면, 업무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게 된다. 어찌 되었든 내가 아닌 남이 진행할 업무이기 때문이다. 다만,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은 중요하지만, 업무를 하찮게 여겨서는 안 된다. 퇴사 준비생이 되면 중요한 건 업무 정리다. 내가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나갈 것이지만 다음 회사 또는 그다음 회사까지도 지금 다니는 회사의 업무가 정말 좋은 이력으로 남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 업무 정리는 퇴사하기 전날까지 계속해서 찾고 수집해야 한다. 절대 본인이 했던 업무에 대해 하찮게 여기지 말자!

 

감정적인 언어 표현을 경계하라

퇴사를 결심하면 다니고 있는 공동체에 대한 마음이 뜬다. 하지만, 회사는 본인의 결심과 다르게 사무적으로 본인에게 일을 부여하고 주어진 일에 대한 피드백이 계속해서 올 것이다. 내가 퇴사를 결심했더라도, 회사는 본인을 퇴사 예정자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들뜬 마음에 계속해서 밀려오는 업무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간접적으로 받게 된다. 그럼 주변 동료들에게 내뱉는 말들이 다소 가공이 되지 않을 때가 있다. 평소에 잘 따랐던 상사에게 예의와 배려 따윈 없는 표현들이 나올 수 있으니 이 점을 주의해야 한다. 나는 몇 번의 이직을 경험하면서 이런 내 모습을 억제하기 위해 항상 내 주변 사람들은 언젠간 다시 만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조심하려고 애쓴다. 퇴사 결심을 했다면 평소보다 더 말을 줄이는 것을 선택하라.

 

아무에게나 퇴사 결심 공개하지 말라.

아무한테나 퇴사를 공표하지 말라. 퇴사를 공표하는 순간 회사 주변에서 당신에 대한 루머가 넘치게 될 것이다. 이런 노이즈를 즐길 생각이 아니라면, 아무한테나 퇴사를 공표하지 말자. 퇴사를 결심하는 순간, 가장 단속하기 어려운 것이 입이다. 입이 근질거려서 못 살 것이다. 그래도 직책자에게 보고한 뒤에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직책자에게 보고하기 전까지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에게 조차도 이야기 하지 말자. 퇴사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으나, 퇴사를 언제 할 것이라는 말은 직책자에게만 하자. 

 

나는 이번에도 퇴사를 결심했다. 내가 위와 같이 흔한 실수에 대해 적긴했지만, 몇 번의 퇴사를 진행했던 나 조차도 저런 흔한 실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번 퇴사 준비를 좀더 신중하고 꼼꼼하게 대비하기 위해 이 글을 작성하며 좀더 깔끔하게 퇴사를 하겠다는 각오를 다져본다. 

 

2022.04.29 - [일상기록] - 퇴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퇴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고심을 거듭한 끝에 저는 현재 다니는 회사를 퇴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저는 2020년 11월 중순에 현재 다니는 회사로 이직을 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 현재, 저는 퇴사 후에 삶을 계획하고 있습니

njobstor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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