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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서비스기획자의 퍼스널브랜딩 연습

by V.jun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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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비스기획자다. 첫 회사는 건설제조업에서 구매 관리직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기획자로 전업을 했다. 전업하고 벌써 6년 차가 되었다. 몇 번 이직을 하고 또 새로운 직장에서 새로운 꿈이 생겼다. 그것은 바로 사업을 하는 것이다. 

 

사업을 하기위해 창업을 도전했었다. 물론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래도 성과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1차 사업계획서가 통과되어 예비창업자 패키지 교육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사업가로서의 교육을 들으면서 사업과 창업의 어려움을 알게 되었다. 

 

2차 선발에서 떨어지고 나는 창업과 사업에 대한 방향성을 다시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창업을 준비하던 당시 난 퇴사를 해서 수익이 없었다. 나는 결혼을 했고 그때 당시에는 나와 아내 모두 동반 퇴사를 해서 고정 수익이 아예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모아놓은 돈을 쓰면서 생활할 수밖에 없었다.

 

퇴사 후 생활은 애매했다. 내가 꿈꿨던 백수의 생활은 아니었다. 회사에서 보냈던 9-6의 시간이 없어지니깐 그 시간을 내 일에 투자해야만 했다. 사업 수익화가 없는 상태에 아이디어 단계의 창업 아이템은 나에게 9-6를 보낼 수 있을만한 일감을 주지 못했다. 그렇다 보니, 어떤 것에 시간을 써야 할지 몰랐다. 시간은 허무하다시피 빠르게 지나갔다. 공허함이 들기도 했다.

 

그때 나는 깨달았다. 사업을 하고싶다면 수익화 구조를 만든 다음에 퇴사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아무것도 없이 퇴사를 했다면 나에게 주어지는 시간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직을 결정했고, 이직을 하면서 수익화 사업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이직에 성공했다. 이제는 본격적인 사업 아이템을 만들고 수익화를 실현할 수 있는 모델링을 만들어야 한다. 나에게 바로 떠오르는 것은 퍼스널브랜딩이다. 회사를 다니면서 스마트스토어를 할 수 있다. 그리고 프리랜서로 일을 할 수도 있다. 아니면 알바, 투잡을 뛸 수도 있다. 다양한 수익화의 방안들은 있다.

 

하지만, 그 방법은 나에게 근로소득과 다양한 경험 외에는 사업에 대한 안목을 높일 수 있는 것들이 아니었다. 1인 기업이 성공하려면 독특한 아이덴티티가 필요했다. 그 아이덴티티의 출발은 바로 퍼스널 브랜딩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는 주로 유튜브를 통해서 다양한 인플루언서를 접한다. 그들의 공통점은 바로 본인에게 있는 장점을 특화해서 인플루언서가 되었다. 나는 여기에 나의 해법이 있다고 생각했다.

 
믹스(Mix)
일정한 패턴을 읽기 힘든 변종들의 시대, 관점을 바꿔야 새로운 기회가 보인다! 브랜드보이는 10년 넘게 광고 기획자, 브랜드 마케터로 일해오면서 수많은 히트작을 관찰하고 또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이 세상의 히트작과 성공의 중심에 ‘믹스(Mix)’ 전략이 있음을 발견했다. 따로 떼어놓고 보면 도무지 어울릴 법하지 않은 것들도 막상 붙여보면 놀랍도록 멋진 결과물이 나온다. 지금껏 보지 못한 ‘낯선’ 물건이 탄생하고, ‘차별화’ 이루고, 열광하는 ‘팬’을 만든다. Old와 New, A급과 B급, 본캐와 부캐, 상식과 비상식, 어른과 아이, 기술과 인간…. 이것들을 섞는다. 따로 떼어 놓고 보면 도무지 어울릴 법하지 않은 것들인데, 막상 붙여보면 놀랍도록 멋진 결과물이 나온다. 이질적인 두 사물의 조합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발생한다. 지금껏 보지 못한 ‘낯선 물건’이 탄생하고 '대박'이 나온다. 그렇게 '최초'가 되고, '차별화'를 이루고, 열광하는 '팬'을 만든다. “이질적이고 낯선 것들을 꽝 하고 부딪혀 일으키는 스파크!” 변종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공감을 끌어내는 영리한 믹스의 선수들을 책에서 만나보자.
저자
안성은(Brand Boy)
출판
더퀘스트
출판일
2022.08.16

최근에 읽은 책 믹스에서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키워드를 섞으라고 한다. 가령 나영석 피디가 연출한 꽃보다할배의 경우 여행하면 떠오르는 것과 정 반대에 키워드를 합쳤다. 또 알쓸신잡이라는 프로그램도 그렇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했다. 과학, 문학, 정치, 음악 이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아서 대화만 시켰음에도 아주 신선한 정보를 시청자에게 제공했다. 효리네 민박도 마찬가지다. 이효리의 도시적인 느낌과 거주하는 시골을 섞어서 프로그램이 히트를 했다.

 

퍼스널브랜딩에 답은 결국 나 자신에게 있다. 나에게 있는 키워드를 찾아야만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중에서 상충되는 것들이 있는가? 일단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뭔지 부터 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들을 객관화시켜서 믹스를 시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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