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 2년 차 유부남입니다.
사회 초년생 시절 구입했던 경차를 지금도 몰고 있습니다. 많이 몰지 않았지만 총 5만 6천 km 정도 탔네요.
저희 부부는 결혼 2년차에 1억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차를 바꿀 수 있는 상황이지만 계속 경차를 몰기로 했습니다. 그 이유는 경차가 다른 어떤 차종보다 경제적이기 때문입니다.
가끔 장거리를 운전하다보면, 주행 소음이 심해서 조금 큰 차로 바꿀까 생각이 들긴 하지만, 1년에 고작 5천 키로 이하로 주행했기 때문에 굳이 매달 할부금을 더 내면서 큰차로 바꿀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참고로 이 차 할부금을 다 갚았음;;)
저희 부부는 아직 아이가 없어서 경차로도 생활이 가능하고 느껴요. 뒷 좌석에 사람을 태울 일도 없고 시장에서 장을 볼 때도 공간이 부족하지 않더라고요.
경차는 이것저것 참 좋아요. 일단 매달 기름값, 엔진오일 같은 차량 유지비, 보험료, 세금 등 다른 소형, 준중형, 중형에 비해 저렴하게 유지 비용이 들어요. 직장을 서울로 옮기면서 차를 움직이는 날은 더욱 적어졌고 1달에 1번도 운전하지 않는 날이 생기다 보니 유지비도 그만큼 줄어들더라고요.
경차를 끌면서 또 다른 좋은 점은 공영주차장과 주유비 할인 혜택이에요. 이것 말고도 톨게이트 비용도 반 값이라 다른 차량에 비해서 이득인 셈이죠. 이런 비용이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빈도수가 늘어나면 한 달 용돈보다 많이 들 수 있어요.
카푸어 분들의 삶도 존중하긴 합니다. 하지만 저는 빨리 돈을 모아서 부자가 되고 싶은 꿈이 있어요. 그래서 비싼 유지비를 들이면서 차를 몰고 싶진 않더라고요. (매달 천만 원의 수익을 내면 모를까..) 만약 저희 부부가 목표를 이루고 자산을 10억 정도를 벌고 근로소득이 없어도 충분히 생활이 가능한 처지가 된다면 저희도 외제차로 바꿀 생각은 하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 10억 자산가도 아니고 부부 모두 근로자 생활을 하고 있는 중인 상태라 굳이 바꿀 필요는 없을 것 같더라고요. 최근에 아내는 아이가 생기면 그때는 차를 바꾸자는 이야기를 했어요. 저도 아이가 생긴다면 바꾸는 것에 동의해요. 경차가 조금 불안하게 느껴지는 건 맞거든요.
인터넷에 보면 각 연봉에 따른 구입 차종에 대해서 나와있는데 제 개인적은 생각은 돈을 모으고 싶은 사회초년생이라면 그리고 다니는 직장에서 연봉 1억을 받지 않는다면 그냥 경차 사세요. 외제차가 아닌 국산차는 다 거기서 거기예요. 어차피 차는 소비재입니다. 날이 갈수록 본인의 차는 낡아갈 거고 날이 갈수록 신차는 계속해서 나올 거예요.
가족이 많거나 차는 몰아야 되는데 환경운동을 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그냥 경차 모는 게 좋습니다. 가급적 출퇴근에 문제가 없다면 차 없이 사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아무튼 오늘은 제가 30대 초반에 경차를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해봤습니다.
이상 오늘의 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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