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13] 주식 10만원으로 시작해, 100만원 실현손익 만들다#1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제가 주식을 10만 원으로 시작해서, 실현 손익을 100만원 정도를 낸 저의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작년 2020년 2월에 주식을 시작했습니다.
같이 다니는 회사 동료가 스타벅스 커피 한 잔, 치킨 한 마리 정도 사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꼬심에 넘어가
저는 주식 계좌를 개설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당시에 제 전 재산을 다 넣었으면 어땟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왜냐하면 코로나 시국 창궐 시점이라 그때 당시에 현대차가 6만 원 까지 떨어졌던 시국이기 때문에
제 전 재산을 넣었다면 부자의 목표를 빨리 앞당길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요.

본론으로 들어가면, 저는 2020년 당시에 아내한테 허락을 받은 후 제 용돈의 10만 원 정도를 주식에 투자했습니다.
누구나 초보 때는 잘 투자에 대한 지식이 없어 추천하는 종목과 남들이 아는 주식에 먼저 투자를 하잖아요.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당시 시기가 코로나 시국이라, 주식만 들고만 있어도 변동성이 심해서 5%, 10%, 30% 수익을 내는 것은 쉬워 보였습니다. 그때는 솔직히 주식이 투자보단 투기라는 생각으로 접근했습니다. 굉장히 가볍게 여기면서 주식을 했는데 실제로 수익을 내는 현상을 보니깐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저는 실제로 스타벅스 커피 한 잔의 수익을 낸 뒤에 투기라고 접근했던 주식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돈이 돈을 벌어 오는 주식이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저는 그 당시 수익과 손실도 보았지만, 결론적으로 동료 직원이 추천한 주식으로 커피 한 잔의 수익을 냈습니다.
그 이후 2020년 4월에 주식을 모두 팔고 정식적으로 주식 및 경제 관련 지식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2개월 정도 열심히 책을 읽고 공부하면서 아내의 허가를 받아 6월 중순부터는 주식에 투자하는 비용을 점차 늘려가 적립식 투자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도 사실 포트폴리오, 분산투자의 개념을 잘 몰랐습니다. 단순히 여러 종목을 투자하는 것이 분산투자라고 생각했습니다. 포트폴리오는 그냥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의 섹터를 다르게 구성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지금에야 돌이켜보니, 그때는 백화점 식 투자를 했던 것 같네요. (;;)

아무튼, 6월부터 12월까지는 실현손익보다는 주식의 동향을 파악했던 것 같아요. 공부를 계속적으로 하면서, 매도보다는 매수하기에만 바빴습니다. 다행히 저는 영끌(영혼까지 끌어오다) 족이 아닌 터라, 대출을 받아서 투자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도 제가 대출 또는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법에 대해서 몰랐던 것이 첨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 글에서 소개하겠지만, 저는 주식 투자에 대한 올바른 철학을 알려주는 책들이 많이 봤습니다. 워런 버핏, 존 리 대표님 등 투자 방법보다는 그분의 철학과 개념을 익히는 시간을 통해서 더 큰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여윳돈으로 투자하는 기본 원칙을 가다듬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2021년부터 기존에 백화점 식으로 투자했던 종목들을 청산하기로 노력했습니다. 청산한 종목들은 SK이노베이션, 비엠티, 삼성전자, 현대차, kodex200, 우리 기술투자, 대한전선 등 다양한 주식들을 매도하였고 이를 통해서 대략 100만 원의 수익을 얻어냈습니다.

이처럼 주식을 청산하려고 했던 이유는 저의 분산투자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기 위한 노력이었고 요즘은 기존 물타기 식으로 들어갔던 종목들도 조금씩 줄여가면서 현금화를 통해 좀 더 포트폴리오를 견고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매력적인 주식이 발견된다면 분할매수로 들어갈 생각이긴 하지만, 현재는 기존 종목들에 투자한 금액 비중을 조절하여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습니다.

저는 주식이 아직까지도 어렵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조금씩 공부하면서 배우는 중이고 현재는 2년 차 초보 투자자지만 앞으로 20년.. 그리고 그 이후에도 이런 금융자산을 통해 자본가의 길을 걷는 제 모습을 기대하면서 열심히 공부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이만 글을 마치며 제 투자 실현손익을 인증하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